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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블로그를 남기지 않았네요.

너무 바빠서라기 보다는 갑자기 의욕을 상실해서...아마 이 글이 이 프로젝트 투입한 뒤 적는 마지막 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투입 후 2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고, 프로젝트는 제 예상보다 훨씬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으며 10년 전 쯤에 마지막으로 했던 포**건설 프로젝트와는 달리 할만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포**건설 프로젝트는 대부분을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출퇴근에 있어서는 압도적으로 좋았으나, 프로젝트 분위기는 여기와는 딴판이었거든요.

일단 PM 께서 너무 좋으시고, 일의 양도 잘 조절해주고 계십니다. 일부분 흡족하지 않은 업무 내용도 있지만, 모든게 다 만족스러울 순 없겠죠? 어짜피 10년 전에 개발하던 것보다 더 구식으로 개발하다 보니 기술적으로도 어려울게 별로 없고, 정말 내가 해야 할 일만 하면 터치도 없고 눈치도 없고...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저렴(?)하게 들어오게 되어서 연장 같은건 생각도 하지 않고 있고(연장할 일도 없어 보이고) 다음 일을 뭘 할지 벌써부터 고민중이긴 합니다. 종료까지 2개월 넘게 남았지만 지금부터 자리를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마지막으로...

제발 가상환경에서 개발하는 건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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