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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Me256G 업그레이드 Event 을 진행중인 i5 9300H, GTX1650, IPS(색재현 45%) 인 게이밍노트북 L340-15IRH I5 GAMING LEGEND 을 구입하였습니다.
원래는 전동킥보드 수리를 맡겼다가 수리점 대표님께 노트북 추천을 해달라고 부탁받아서 요즘 좀 핫한 AMD 3500U CPU 을 탑재한 50만원 내외의 노트북을 추천드렸다가...어 싸네? 씽크패드 모델도 60만원이면 되네? 하다가...U 가 아닌 H 계열 CPU 쓰는 애도 70만원이면 사네? 하다가 사게 됐습니다. -_-;;; 다만, 씽크패드의 빨콩과 USB-C 충전이 안되는게 옥의 티네요. 그 외에도 몇몇 문제는 있습니다만...
가장 좋은 점은, 역시나 스펙입니다. H 계열 CPU 에 GTX 1650 을 탑재했기 때문에 어지간한 작업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거기에 가격도 꽤나 준수했습니다. 80만원 가까이 하는 모델이지만 행사기간 75만원에 판매되고 HDD 을 삼성 NVMe SSD 256GB 제품으로 교환도 해주고, 특정 몰에서 중복할인쿠폰까지 줘서 72만원 안쪽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6개월 할부인 것은 덤...
램은 온보드 4GB 가 장착되어 있고, 사실 이건 그냥 쓸수만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전 Java 개발자이고 요즘 Docker 로 DBMS 같은 것도 가끔 돌리다보니, 4GB 로는 누구 코에 붙일 수도 없습니다. 램 확장은 1개만 가능하며, 16GB 까지 확장 가능해서 총 20GB 까지 확장이 가능합니다. 물론 그래픽카드에서 일부를 공유하기 때문에 속편하게 19GB 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저장장치는 2.5인치 S-ATA 방식 제품을 연결할 수 있고(다만 높이는 낮은 것들만) 추가로 NVMe 포트가 있어서 2개의 SSD 나 1개의 SSD 와 1개의 HDD 을 취향껏 설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래된 SSD 하나를 오래된 노트북에서 적출해서 끼웠습니다. 이제 그 노트북은 긴 여정을 마무리 할 수 있겠네요. 액정 백라이트 부분이 나가서 화면이 안보여 모니터와 연결해 쓴, 10년 쯤 된 노트북입니다. 노인학대 제대로 했네요.
단점은, 키보드 배열과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언급하고 싶네요. 역시나 노트북 키보드이지만 텐키를 넣기 위한 15.6인치라 그런지 텐키가 포함되었는데(사실 14인치 모델이 있으면 14인치로 사고 싶었습니다) 노트북 텐키들이 보통 영어자판 쪽과 붙어 있어 구분이 안될 때가 많아서 그런지, 둘째 아들이 자꾸 엔터나 백스페이스를 텐키 쪽에서 누르려고 해서 문제가 되더군요. 저 역시 너무 왼쪽으로 치우친 자판 때문에 한 칸 옆의 키를 칠 때가 자주(종종 아닙니다) 일어나더군요. 그리고 터치패드가 그리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클릭 판정 부분이 조금 묘하다고나 할까...
또다른 문제는, NVMe SSD 인식이 됐다 안됐다 하더군요. 아마 끼울 때 제대로 안끼워진건지...그래서 하판 열어서 다시 끼웠더니 아직까진 문제가 없습니다.
OS 는 FreeDOS 라고 봤는데, Linux 가 깔려져서 왔더군요. 어짜피 초등학생 아들이 쓸꺼라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Windows 10 Education 을 설치했고, 제가 쓸 때를 대비해서 Linux Mint 최신 버전을 설치했습니다. 둘 다 EFI 로 설치했고 grub2 로 듀얼부팅이 잘 됩니다. 다만, 부팅 순서를 grub2 쪽이 먼저 되어야 하는데, Windows 로 부팅한 뒤 다시 부팅하면 순서가 바뀌는 것 같더군요. 이 부분은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설치된 브라우져가 Firefox 인데, 평소에도 Firefox 가 주로 쓰는 브라우져라 불편하진 않은데, 스크롤 시 잔상이 좀 생기더군요. nvidia 독점 드라이버로 바꾼 상태인데도 그렇네요. Chrome 은 괜찮은거 같은데 말이죠. 이 외에는 아직까지 Linux 사용 중 문제는 찾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판을 뜯어내고 램을 추가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 구입한, 사실 둘째 아들 교육 실습용 노트북(10년된 또다른 노트북)이 얼어붙는 증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하여 이를 대체하기 위해 구입한 제품인데, Windows 는 불편해! 개발자는 Mac 써야해! 라고 하는 사람에게 왜 Mac 이 더 개발자에게 적합해? 라는 물음에 shell 을 쓸 수 있으니까! 라고 답하는 것에 반박하기 위해 Linux 을 깔아서 사용하는 것도 목적에 있었습니다. 다행이 드라이버를 추가로 잡아줄 것 없이 Linux Mint 19.2 에서 잘 동작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행사기간이 오늘까지라 이 글을 보는 시점에서 저와 같은 조건으로 사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좋은 노트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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